연극성 성격장애
link  김수지   2021-05-06

25세 여성 A는 화려한 옷차림으로 어디서든 관심을 받는다. 그녀는 항상 관심을 받고자 노력한다. 어느 모임을 가도 주목을
받아야만 마음이 편하다. 누구와도 빨리 친해지는 친화력으로 유명하지만 오랜 관계 유지는 어렵다.
그녀는 감정표현이 극적이고 무슨 일이 있을 때는 여주인공인 것처럼 극적인 표현을 한다. 그녀을 잘 아는 사람은 그녀를
진실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서는 SNS를 통하여 다수와 소통하고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자신의 사생활을 잘 꾸며서 항상 행복한 것처럼 노출시킨다.
하지만 그녀의 SNS와 달리 그녀는 자주 불행하고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또는 연극성 인격장애라고 불리는 성격장애입니다. 어디가도 주목을 받을 만한 옷차림, 외모를 보이고
과장되고 자극적인 표현을 합니다. 때로는 과도하게 성적인 어필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실된 표현이라기보다 관심을
얻고자 하는 용도일 뿐입니다.

요즘에는 SNS를 통하여 소통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SNS에서 보이는 모습 역시 관심을 끌고자 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전체 인구의 1-3% 정도에 해당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심리적으로 구강기(1-2세)에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의존 욕구가 잘 해결되지 않았고, 해소되지 않은 요구를 극복하고자 과장된 표현으로 주변의 관심을
원한다고 해석합니다.

적절한 관심이 충족되지 않으면 좌절감을 크게 느낍니다. 쉽게 우울감이나 신체적인 증상, 전환장애 증상이 나타납니다.
생물학적으로 자율신경계가 과다활성화되어 있습니다.
히스테리성 성격은 같은 자극에 대하여 과한 정서표현, 행동을 합니다. 신체가 반복되는 상황에 적응하여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발달시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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